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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에 대한 궁금증

성당의 감실에는 냉장 기능 있을까?

by 마티티아 2020. 11. 10.

어느날 천주교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며 갑자기 문득 든 생각..

감실에는 냉장기능이 있을까..?

먼저 감실이 무엇인가 하면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종교에서 신위 및 작은 불상 등을 모셔둔 곳" 이라 정의하고 있다.

성당에서의 감실은 "성체(그리스도의 몸)을 모셔두는 곳" 이다.

감실에는 문이 달려있고 열쇠로 열고 닫게 되어있는데, 이 열쇠는 신부님만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함부로 성체를 가져갈 수 없게 해둔 것이라고 한다.

감실에 성체를 보관 하는 이유는 남은 성채를 보관하기 위해서이고 두번째로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병자들에게 봉성체를 주기 위함이며, 셋째로 성체를 모셔둔 감실을 바라보며 신심을 장려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만약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불이날 경우 신부님께서는 제일 먼저 감실에 있는 성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한다.

그만큼 감실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중요한 장소에 냉장기능이 없을까??

행여나 날씨가 매우 습하여 상하거나 매우 덥거나 건조하여 말라버린다던지, 너무 추워서 얼어버린다던지 하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었다.

그래서 신부님께 여쭤 보았다..

신부님께서는 감실에는 냉장가능이 없다고 하셨다.

그 이유도 자세히 잘 설명 해주셨는데 그 이유는 순환이다.

매일 미사를 드리고 계속되는 순환으로 냉장기능이 필요없다고 하셨다.

만약 정말 만약에 순환이 되지않아 성체를 보관 하기 어렵거나 보존시키기 어려울때는 신부님께서 모두 취하신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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